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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의 일손을 돕는 AI 서비스로봇. 서빙, 퇴식, 순회 기능을 지원하는 KT AI서비스로봇이 인기다.
5일 KT 강북/강원광역본부에 따르면, 수도권 북부와 강원도 지역에서 KT ‘AI 서비스로봇’을 도입한 매장 수가 100여 곳을 돌파했다.
자율주행 기술…무게 센서 감지기술도
이 로봇은 별도의 설치물이 필요 없는 완전한 자율주행 기술과 다양한 형태의 트레이를 제공해 어떠한 매장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이 가능하다.
3D공간맵핑, 자율주행 기술 등 최첨단 소프트웨어가 탑재돼 있어 장애물 발견 시 유연하게 피해서 목적지까지 이동한다. 특히 로봇의 트레이에는 자체 무게 센서 감지 기술이 적용돼 있어 손님이 테이블에서 물건을 내리면 자동으로 대기 장소로 돌아간다.
AI 서비스로봇은 매장 직원들이 손님 응대나 조리와 같은 주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서빙 등의 반복 업무를 대신 수행해줘 소상공인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실제로 수도권 북부와 강원도 지역에서 로봇을 체험해 본 고객 중 대다수가 로봇을 지속 이용하고 있다.
“신기하다” 반응
KT가 고양시에 소재한 AI 서비스로봇 도입 요식업 매장의 리뷰 208건을 분석한 결과, 약 15%의 리뷰에서 로봇을 “신기하다”, “어린이들이 좋아한다”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었다.
AI 서비스로봇은 요식업 외에도 스크린 골프장, 병원, 호텔 등 다양한 업종에서 소상공인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고양시에서도 대형 스크린 골프장과 호텔 등 서빙 업무가 필요한 업종에서 AI 서비스로봇 도입이 진행 중이다.
최근 서빙로봇을 설치한 권가제면소 일산애니골점 권성완 사장은 “서빙로봇 도입으로 넓은 매장에 직원들의 이동 동선이 줄어 업무 효율이 높아졌다”라며 “매장에 방문하는 손님들이 여러 면에서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니 우리 가게에 없어서는 안될 직원으로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KT 강북/강원광역본부장 안치용 전무는 “AI 서비스로봇 확산은 KT가 지향하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 전환 전략을 실현하기 위함”이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혁신 기술 도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