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호실적의 원인으로는 부품 사업 확대, 전자담배 ‘릴’의 호조 등이 제시됐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스피커와 리시버 부문의 부품의 스마트폰 탑재가 늘어나고 있으며, 포트폴리오 확대도 긍정적”이라며 “여기에 반도체 생산 차질 이슈가 해소되면서 전자담배 등의 동반 반등 역시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3분기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3%포인트 나아진 9.4% 수준으로 추정되며, 전 사업 부문의 개선세가 예상됐다.
하반기에도 이와 같은 성장 포인트들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회사가 생산 중인 전자담배 릴은 지난 2분기 반도체 수급 불안 요소를 해소했고, 해외 공장 역시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설비 이원화에 나섰다. 여기에 글로벌 시장 역시 확대돼가고 있는 추세다.
오 연구원은 “현재 이엠텍은 제품을 일본, 러시아, 우크라이나에 납품 중”이라며 “4분기부터는 유럽 중심의 수출 국가 확대, 신규 고객사 추가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기에 부품 사업 역시 추가적인 확대가 예상됐다. 오 연구원은 “스마트폰의 경우 플래그십(고급형)부터 중저가 모델까지 확대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기에 스마트워치 등의 탑재로 인해 IT 부품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가능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품질 관련 이슈가 있었지만 이를 해소했고, 이에 따라 밸류에이션 역시 상향 조정됐다”라며 “전 사업부의 실적 성장이 이뤄지고 있는 시기인 만큼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