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식품이나 핫팩 등 간소한 방한 용품을 넘어 플리스, 경량패딩, 골프용품 등 패션 영역까지 넘나들며 출시하고 있는 편의점 전용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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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학생들부터 2030세대까지 모두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뽀글이’ 플리스와 ‘회사원들의 겨울 교복’이라 불리는 경량 패딩 상품도 편의점 대표 동절기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오는 19일부터 △토트넘 경량 패딩조끼 2종과 △볼빅 방한용품 4종 △볼빅 핫팩 3종을 포함한 총 9종의 차별화 방한용품을 업계 단독으로 출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토트넘 패딩조끼 2종은 GS25가 의류 업계 우수 중소기업 ‘에스제이트렌드’와 협업해 선보인 상품이다. 손흥민 선수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 FC(토트넘)와 정식 라이선스를 체결해 출시한 토트넘 패딩조끼는 토트넘 브랜드 고유 색상인 멜란지 네이비로 제작됐고 패딩 안쪽은 토트넘 브랜드 로고로 디자인됐다. 또 100% 오리털 충전재가 사용돼 가벼운 착용감과 뛰어난 보온성을 갖춘 상품이며 상품 구매 시 함께 제공되는 패커블(PACKABLE, 포장하기 쉬운) 주머니를 활용해 간편히 보관하거나 휴대 또한 가능하다. 남녀 공용 상품이며 사이즈는 M(미디엄), L(라지) 2종이다. 가격은 2만4900원대로 가성비를 갖췄다.
토트넘 패딩조끼에 이어 GS25는 국내 대표 골프 브랜드 볼빅과 공동 기획한 넥워머, 장갑 등 방한용품 4종과 볼빅 핫팩 3종도 출시한다. 앞서 GS25가 볼빅과 업무 제휴를 맺고 선보인 프리미엄 VIVID 컬러 골프공 등 6종의 골프 용품 매출은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매월 2배 이상 신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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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남영비비안과 협업 제작해 지난해 업계 최초로 경량 패딩 조끼를 선보였던 경량패딩 조끼와 패딩목도리·넥워머 등 총 8종의 겨울 방한용품을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해 1만개 한정 상품으로 출시한 패딩조끼는 겨울 시즌 내 완판을 기록했다. 추석 이후 쌀쌀한 날씨가 시작된 10월 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전년 대비 동절기 대표 상품 매출을 조사한 결과 립케어 제품은 10.4%, 핫팩은 12.6% 신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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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편일률적인 모양이었던 겨울철 대표 방한 아이템인 핫팩도 새로운 콜래보 시도로 독특한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올해 CU의 방한용품 시리즈는 국내 가정용 보일러 업계 1위인 경동나비엔과 협업 제작한 상품이다. 나비엔 콘덴싱보일러의 실내 온도 조절기를 모티브로 상품에 따라 최고 온도, 보온 지속 시간, 용도 등을 재미있게 표현했다. 가장 대표적인 방한용품인 핫팩은 흔들어 발열한 뒤 주머니에 보관하는 손난로외에도 발이나 옷에 붙이는 핫팩 등 6가지 다양한 용도와 사이즈로 구성됐으며 최장 16시간까지 따뜻함을 유지한다.
핫팩 외에도 장갑을 착용한 채로 터치가 가능한 스마트폰 장갑, 가볍고 휴대성이 뛰어난 방한 귀마개, 100% 면으로 부드러운 촉감의 마스크 2종도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CU는 개그맨 조세호, 작가 유병재 등 인기 연예인은 물론 캐릭터 ‘스위트몬스터’, 웹툰 캐릭터 이말년 등과 함께 재미와 기능성을 모두 갖춘 방한용품 시리즈를 매년 새롭게 출시하고 있다.
김동현 BGF리테일 생활용품팀장은 “지난주부터 최저기온이 한자리 수로 떨어질 만큼 날씨가 급격히 추워진 것에 맞춰 고객들이 가까운 CU에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방한용품을 강화하고 있다”며 “감기 걱정이 유달리 커질 수밖에 없는 올해 겨울에 고객들이 CU에서 따듯함을 챙길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GS리테일은 가을·겨울철 수요가 특히 많아지는 보습 용품도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제품으로 준비했다. ‘이재용 립밤’으로 유명해진 소프트립스 립밤 2종을 국내 최초로 출시한 것이다. 소프트립스 립밤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용해 유명해진 제품으로, 국내 출시 전 해외 직접구매(직구)로 구매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소프트립스 립밤은 전국 GS25와 슈퍼마켓 GS더프레시, H&B(헬스앤뷰티)스토어 랄라블라, 모바일 장보기 쇼핑몰 GS프레시몰에 순차적으로 입고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