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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 팔찌’로 유명해진 이 팔찌는 미국 고급 쥬얼리 브랜드 티파니앤코(Tiffany & Co.)에서 만들었다. 올해 출시한 컬렉션인 ‘티파니 티(Tiffany T)’의 대표 상품인 ‘스퀘어 브레이슬릿’이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원형 디자인으로 팔찌의 양 끝 부분이 ‘티(T)’ 자 형태로 마무리돼 있다. 마치 중국 고전 서유기에 등장하는 손오공의 머리 장식인 ‘긴고아’와 비슷한 형상을 하고 있어 ‘손오공 팔찌’로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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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가격 압박이 심하다. 18K 제품의 경우 골드, 로즈골드, 화이트골드 모두 750만원이다. 여성 전용으로 얇게 디자인된 제품도 177만원이다.
물론 세상은 넓고 소재는 다양하다. 티파니 티 특유의 깔끔한 디자인이 맘에 든다면 굳이 금이 아니더라도 ‘스털링 실버’(은 92.5% 합금)나 티타늄,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 제품도 마련돼 있다.
스털링 실버 소재의 ‘스마일 브레이슬릿’은 부드럽게 굽은 ‘아이(I)’자 형태의 장식 양 끝을 체인으로 이은 중간 크기 팔찌다. 가격은 스퀘어 브레이슬릿 20분의1 수준인 37만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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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스마일 브레이슬릿과 스마일 팬던트는 여성용 제품이다.
남성용으론 티타늄이나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한 제품이 있다. 티타늄과 스털링 실버를 섞어만든 ‘투 링’은 스퀘어 브레이슬릿의 반지 버전이다. 검은색과 은색이 섞여 있어 중후한 느낌을 준다. 가격은 53만원.
스퀘어 브레이슬릿과 완전히 같은 디자인이지만 가격은 4분1이 채 안 되는 팔찌도 있다. 스테인리스 스틸과 세라믹 소재를 섞어 만든 이 팔찌는 약간의 광택이 도는 검은색으로, 번쩍이는 금 소재가 부담스러운 소비자에게 제격이다. 가격은 166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