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 계열사 CEO중 김종준 하나은행장, 윤용로 외환은행장, 정해붕 하나SK카드 사장, 김태오 하나생명 사장, 이창희 하나다올신탁 사장 등 5명의 임기가 오는 3월 만료된다. 아울러 임창섭 하나대투증권 사장도 오는 6월말 임기가 만료된다. 하나금융그룹 계열사의 임기는 2년으로, 유일하게 김정태 회장의 임기만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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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하나금융의 경우 개인금융은 김종준 하나은행장이, 기업금융과 자산관리 부문은 각각 윤용로 외환은행장과 임창섭 하나대투증권 사장이 부문장을 맡고 있다. 이들 3명은 지주사 등기임원(부회장)으로 경발위에서 연임 여부가 판가름나게 된다. 경발위에서 최종 후보를 추천하게 되면 각 사 이사회에서 이사선임안을 주주총회에 상정해 확정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하나SK카드, 하나생명 등 기타 관계사 CEO는 ‘관계회사 경영관리위원회’(위원: 회장, 사장, BU장)에서 후보를 추천하게 된다. 이후 선임 절차는 경발위와 마찬가지로 각 사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를 주총의안으로 확정, 선임토록 돼 있다.
이번 계열사 CEO의 인사폭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이유는 김정태 회장 출범 3년차를 맞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실질적인 통합이 이뤄지는 원년이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경영의 연속성 및 조직 안정 차원에서 큰 폭의 CEO 교체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종준 하나은행장의 경우 김정태 회장과는 동향(부산)이자 성균관대 동문으로, 취임직후 전국 영업점을 일일히 방문하는 등 직원들과의 소통경영 및 실적 중심의 승진문화를 정착시켰다.
외환은행이 하나금융 계열사로 편입된 후 첫번째 행장을 맡은 윤용로 행장은 철저한 현장 경영과 론스타 경영 당시 잃어버렸던 해외영업망을 되살리는 등의 경영성과가 눈에 띈다. 특히 하나은행과의 합병을 염두해 둘 경우 하나금융 내 인사보다 외환은행 노조에 적대적이지 않은 인물로 꼽히고 있어, 연임 여부가 주목된다.
아울러 정해붕 하나SK카드 사장이 교체될 경우 새로운 CEO가 오는 10월 출범예정인 하나SK카드·외환카드 합병 카드사의 CEO가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정 사장은 취임후 내놓은 클럽SK카드가 100만장을 넘어섰으며 2012년 적자에서 지난해 상반기 53억원의 흑자로 전환시키는 성과를 나타냈다.
임창섭 하나대투증권 사장은 오는 6월말 임기가 만료되지만, 김승유 전 회장과 함께 하나금융을 이끈 인물로 평가되고 있어 조기 퇴진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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