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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변호사는 전날 SNS에서 “지난 총선 (더불어민주당의)압승 후 이재명 대표 측에서 협치내각에 협조할 뜻이 있음을 대통령실에 전달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며 “전달받은 측에서 이 대표의 저의를 의심하는 기운이 있어 이재명은 한동훈처럼 신의를 헌신짝처럼 버리는 사람은 아니라고 했다”고 했다.
그는 이어 “한동훈이 물러서지 않으면 제 2차 보수의 궤멸로 이어져 향후 20년 내지 50년에 걸쳐 민주당 쪽의 일당 장기집권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분석했다.
이에 신 부총장은 “신평 변호사는 작년 8월 3일 라디오에서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은 도저히 안되겠다. 신당 창당을 생각하신다는 말을 들었다’는 발언을 했다”며 “이에 바로 다음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신평 변호사와 국정 관련 어떤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다고 강력하게 경고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신평 변호사가)대통령의 멘토’라는 호칭에 대해서도 황당한 이야기라며 일축한 적도 있다”며 “또 다시 그가 경거망동하고 있는데, 세간의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대통령실에서 입장을 내야 하지 않을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