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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진 아지스토리 대표 "대기업·렌탈 연계 사업 확장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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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기자I 2014.12.21 10:21:51

강아지 배변 훈련기 퍼피케어 개발 김용진 대표
대기업 협업-렌탈 사업 등으로 확장 목표

[수원(경기)=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내년에는 대기업과 공조를 통해 사업을 크게 일으킬 생각입니다. 그렇게 되면 렌탈 시장 진입도 고려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애완견 배변 훈련기 퍼피케어를 만든 아지스토리 김용진 대표(34)는 2015년 청사진을 밝게 제시했다. 아지스토리는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창업 기업 중 하나로 애완견의 배설물을 자동으로 치워주는 퍼피케어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경기 수원 인계동 아지스토리 본사에서 만난 김용진 대표는 “직원들이 관둬서 저 혼자 일을 하고 있다”며 웃었다. 한 직원은 다른 일을 하기 위해, 다른 직원은 출산 휴가를 위해 회사를 비웠다. 회사의 직원은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지만 2015년 비전만은 밝다.?

지난 2013년 말에 출시된 퍼피케어는 사실상 2014년 한 해 본격적으로 판매가 된 제품이다. 애완견이 적정한 장소에 배변했을 경우 칭찬의 의미로 간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배변 훈련을 돕는다. 용변도 자동으로 처리해줘 애견인들로부터 인기를 얻었다.

한 해 동안 아지스토리가 올린 매출은 1억5000만원 수준이다. 높은 매출은 아니지만 시장에 제품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애견인들 카페 등지에서는 제품에 대한 문의가 줄을 잇는다. 기존의 배변패드가 재래식 화장실이라면 퍼피케어는 자동화된 화장실이란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시장에서 조금씩 인기를 얻으면서 대기업에서 제품에 대해 문의를 갖는 경우도 생겼다. 2015년이 김용진 대표에게 중요한 한 해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 기업에서는 퍼피케어를 바탕으로 신제품을 출시하자는 요청을 해왔다.

김용진 대표는 “퍼피케어를 발전시킬 아이디어는 많이 있지만 여건상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데는 어려움이 많다”며 “제품의 가능성을 알아주는 기업체와 코업을 하게 된다면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가 생각하는 아이디어는 퍼피케어와 스마트폰의 연계 기술이다. 제품에 카메라를 삽입해 어디서건 애완견의 배변 상태를 확인하게 만들 수도 있다. 또 한 쪽 다리를 들고 소변을 보는 수컷 강아지를 고려한 수컷용 배변판도 고려 대상이다.

대기업이 가진 브랜드력과 제품의 기술력을 더하면 올해 시장에서 받은 관심을 더욱 증폭시킬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김 대표의 제품을 렌탈 시장으로의 확대하려는 계획도 세웠다. 지속적 관리가 필요한 제품의 특성상 렌탈 방식 도입이 고려된다.

김 대표는 “제품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많은데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 때문에 주저하는 경우가 있다”며 “배변판 소독 등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서비스를 더해 월1~2만원대에 렌탈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면 보다 쉽게 제품에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애견사업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국내 반려동물시장 규모는 2조원에 달하지만 두각을 나타내는 업체는 없다. 영세사업자가 대다수인 탓이다.

김 대표는 “반려동물 사업을 통합할 수 있다면 체계도 잡힐 것 같고 애견·애묘인들에게도 좋을 것 같다”며 “적어도 애견용품에서는 아지스토리가 두각을 나타내는 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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