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동안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게임박람회 `PAX(Penny Arcade Expo) 2009`에는 6만여명 방문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 세계 30여개 주요 게임사들이 참가한 이번 게임쇼에서 온라인게임 종주국 한국은 4개 게임부스를 열고 현지 게이머들을 유혹했다. 주요 게임사 엔씨소프트(036570)와 넥슨이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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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는 북미와 유럽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는 기대작 `아이온`을 비롯해 `길드워2`, `시티오브히오로` 등 총 3개 게임을 알리기 위해 총력을 다했다.
아이온은 20개 게임장을 설치해 1.5업데이트 버전으로 소개됐다. 아이온을 개발한 지용찬 엔씨소프트 게임디자인 팀장 사인회에는 현지 게임팬들이 몰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행사장을 찾은 현지 게이머 앤디(30세, 뱅쿠버)는 "지용찬 팀장은 잘 모르지만 아이온이 너무 좋아 이 게임을 만든 사람을 보고 싶은 마음에 사인을 받으러 왔다"며 "아이온은 그래픽이 아름다운 게임으로 비공개서비스때 부터 마음에 들어왔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람객은 "아이온을 이번에 처음 해봤는데 플레이 측면에서 특히 공격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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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올해 처음으로 PAX 행사에 게임을 출품했다. `던전앤파이터`와 `드래곤네스트` `컴뱃암즈` 등 총 3종 게임을 선보였다.
넥슨은 자사명이 새겨진 종이가방을 무료로 배포해 홍보 효과를 톡톡히 봤다. 행사장 어디에서나 넥슨 가방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PAX2009`는 지난 2004년에 시작한 북미 최대 게임축제다. 게임사들이 주도하는 전시회가 아닌 소비자들이 직접 즐기고 함께 어울리는 축제를 표방해 행사 열기는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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