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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주간문춘은 JLPGA 시즌 개막전 하루 전날 여성 프로 선수들과 남성 캐디가 입맞춤을 나누는 장면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유명 여자 골퍼 3명과 트리플 불륜을 저지른 남자’라는 제목의 기사로 전해졌는데, 매체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 남성 캐디는 자신과 관계를 맺은 여자 프로 선수들과 찍은 사적인 사진을 주변 사람들에게 자랑스럽게 보여주고 다녔다”고 밝혔다.
해당 남성의 여성 편력은 업계에서도 공공연한 사실로 알려졌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JLPGA 측은 예정대로 6일 일본 오키나와 류큐 골프클럽에서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를 통해 시즌에 돌입했지만 현장과 업계 분위기는 뒤숭숭한 상태였다.
토너먼트 오픈에 앞서 고바야시 히로미 JLPGA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사생활 문제에 대해서) 협회 차원에서는 특별하게 필요하지 않은 한 개입하지 않는다”면서도 “상황을 파악한 후, 필요하다면 조사를 하고 적절히 대응할 예정”임을 전했다.
한편 대회는 9일에 마감된 가운데 이같은 뒤숭숭한 분위기에서 한국 여자골프 간판 신지애가 최종 6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2위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신지애는 누적 상금 13억 8074만 34055엔으로 JLPGA 투어 통산 상금 1위에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