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기존 가전과 TV 등 하드웨어 업체에서 향후 가전 구독과 webOS 등 플랫폼 사업자로 진화할 전망”며 “기존 사업에서의 매출 극대화와 신성장동력 확보로 실적 성장 및 기업가치 재평가될 것”이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가전구독은 LG전자가 2022년에 시작한 신규 사업으로 하드웨어 뿐 아니라 케어 서비스를 같이 번들로 판매하는 모델”이라며 “가전구독을 통해 소비자는 에어컨 및 정수기 필터, 식기세척기 세척 등 다양한 케어 서비스와 무상 수리를 구독 기간동안 받을 수 있으며, 대규모 지출에 대한 부담도 줄일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LG전자는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복수 가전구매 비율 향상 등의 이점을 확보할 수 있다”며 “마진 측면에서도 가전 이익률보다 높은 10% 초중반 수준의 영업이익률 달성이 가능하고 추가 개선 가능성 높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2024년 기준 전체 가전의 약 5%를 차지하는 가전구독은 국내 시장에서의 가파른 성장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확대로 가전부문 성장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봤다.
또 “webOS와 칠러를 포함한 공조 사업부의 성장성도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webOS의 경우 모수 및 컨텐츠 추가 확보, 칠러는 제품 경쟁력을 통한 중장기 성장세 이어질 전망이며 AI와 관련해서도 동사는 글로벌 빅테크 업체들과 다양한 협력을 진행 중이며 9 월 6일부터 시작될 IFA 국제 가전 박람회에서 AI 홈 컨셉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