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차가 낮은 지식재산권(IP) 비중이 확대되면서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조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240억원에서 1060억원으로 14.6% 하향하고,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1670억원에서 1430억원으로 14.2% 낮췄다.
2분기 영업이익 역시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다는 평가다. 에스엠은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5.9% 증가한 2539억원을,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0.6% 감소한 247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320억원)을 24% 하회하는 수준이다.
임 연구원은 “2분기 활동 횟수 증가했지만 각 음반에 대한 판매량 감소하여 매출원가 비중이 증가했으며 자회사 영업이익 적자가 지속되며 아쉬운 실적 기록을 냈다”고 설명했다.
먼저 음반 및 음원은 전년 동기보다 31.8% 증가한 717억원의 매출을 시현했다. 에스파 117만장, 라이즈 127만장 등 386만장 기록했다. 다만 에스파 슈퍼노바 등 2분기 음원 상당부분 3분기로 이연되며 매출은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다.
2분기 공연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86.1% 증가한 372억원을 기록했다. 임 연구원은 “모객수 70만명으로 전년대비 감소하였으나 NCT 드림의 대규모 공연이 확대되며 공연 매출 예상치 크게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자체제작 상품(MD) 역시 전년 동기보다 3.6% 증가한 438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NCT 응원봉 리뉴얼 및 라이즈, 위시의 새로운 응원봉 출시에 따른 것이다.
그는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낮추면서도 “엔터업종에 있어 중요한 투자포인트는 단기적 수익성보다 미래 성장성”이라며 “2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하여 아쉬우나 이는 저연차 IP 비중이 확대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라이즈, NCT위시의 성장 속도는 기대 이상이며, 4분기 신인걸그룹, 영국 보이그룹도 기대된다”면서 “2025년에는 신인 보이그룹 데뷔 및 라이즈의 월드투어로 본격적인 수익화가 진행되어 점진적 실적 개선세가 기대되는 만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