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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마지막날 ‘최강 한파’…“외출 자제·빙판길 주의”

황병서 기자I 2023.01.24 10:09:02

아침기온, 중부지방 -15도·남부지방 -10도
오는 25일까지 폭설…최대 50cm 눈 내리는 곳도
“수도관·계량기·보일러 동파 등 피해 주의 당부”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전국에 올 겨울 최강 한파가 찾아왔다.

시민들이 외투 모자를 쓰고 길을 건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기상청은 이날 아침 기온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 15도 이하, 남부지방은 영하 10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했다. 중부지방의 낮 기온은 영하 10도 내외, 남부지방은 영하 5도 내외가 되겠다. 특히 전날 낮부터 이날 아침까지 짧은 시간 동안 20도 안팎으로 급격히 기온이 하강하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예고된 기온보다 10도가량 더 낮아지겠다.

전국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에는 이날부터 오는 25일 낮 사이 눈이 오겠으나, 충남권내륙과 전라내륙은 이날 늦은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 경기남서부와 충북은 이날 밤까지 가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경기내륙, 강원영서, 경상서부내륙에는 오전에 0.1cm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제주도 산지와 울릉도, 독도는 30~50cm의 눈이 내리겠다. 전북서부, 전남권(동부남해안 제외), 제주도(산지 제외), 서해5도는 5~20cm의 눈이, 충남서해안과 경기남서부, 충청권내륙, 전북동부, 전남동부남해안은 1~5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 기간 제주도 산지, 울릉도, 독도에는 30~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전북서부, 전남권(동부남해안 제외), 제주도(산지 제외), 서해5도에는 5~30mm의 비가, 충남서해안, 경기남서부, 충청권내륙, 전북동부, 전남동부남해안에는 5mm 미만의 비가 내리겠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산지와 해안, 제주도에는 오는 25일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70㎞/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지역에도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이상으로 강하게 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오는 25일까지 전국에 강추위가 예상되는 만큼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건강관리, 수도관이나 계량기, 보일러 동파, 농축산물과 양식장 냉해 등 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 또 눈 쌓인 지역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에도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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