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비 74% 감소한 1360억원(영업이익률 2.0%)으로 컨센서스를 38.1%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준우 연구원은 “LCD 패널 가격의 하락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장기화되며 1분기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플라스틱OLED(POLED)와 화이트OLED(WOLED) 출하량은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1분기 실적은 LCD TV 패널 가격 하락에 부정적 경영환경까지 더해지면서 매출액 전년비 1.8% 감소한 6조7562억원, 영업이익 74% 줄어든 1360억원, 지배순이익 86.9% 감소한 298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인 2196억원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조 연구원은 “1분기 LCD TV 패널 가격 하락폭의 축소를 전망했지만 중국 코로나19 재봉쇄,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슈, 전방 수요 둔화, 중화권 패널 업체들의 가동률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예상보다 큰 폭의 하락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현금 비용(Cash Cost)에 근접한 LCD TV 패널 가격은 하락폭 축소가 나타나고 있으며 2분기 강보합을 보일 전망이다. 또 LCD IT 패널 가격은 수요 부진과 공급 심화에 따라 2023년까지 지속적 하락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의 IT 패널 사업부문은 고객사와의 우호적 관계 및 하이엔드 제품 대응 기술력을 보유해 올해 수익성 방어는 가능하지만 경쟁심화로 내년 수익성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조 연구원은 “WOLED 신규 고객사를 확보했을 것으로 예상하며 높은 생산 가동률 유지 및 하반기 출하가 나타날 것”이라면서 “올해 1000만대 출하 목표 달성 및 증량을 위한 내년 증설 투자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POLED 경쟁사의 부품 공급 차질로 인해 하반기 고객사 신규 모델향 출하량 반사이익도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설비투자(CAPEX) 자금 마련(IT용 RGB OLED 및 WOLED 증설 고려), 배당 지속(2021년 재개), 금리 상승 국면 재무구조 효율화 및 주주가치 제고 위한 순차입금비율 개선(2021년 말 기준 57%) 필요성 속 전방 수요 둔화 및 경쟁 심화가 아쉬운 상황”이라면서 “그럼에도 올해 OLED 수익 기여 및 추가 고객사 확보 등으로 영업이익 체질 변화 긍정적이며 향후 LG디스플레가 보유한 기술력 및 고객사와의 협력 통해 중장기적 비전 제시 및 사업 확대 기대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