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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이 아니다. 매월 첫째 주 화요일 ‘클린데이’를 통해 전국 870여개 매장에 대한 전반적인 위생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2010년 4월부터 3년째 시행하고 있는 클린데이는 이달부턴 횟수를 늘려 매달 2회 진행하기로 했다.
클린데이에는 매장 실내·외 대청소는 기본이고 주방관리를 식품위생법 기준에 적합하게 진행하고 있는지 매장별 전방위로 점검 활동을 펼친다. 이는 카페베네 내 운영사업부의 슈퍼바이저팀에서 담당하게 된다. ‘위생관리’, ‘원재료 관리’, ‘청소상태’ 등 3가지 항목으로 나뉜 24가지의 체크리스트를 바탕으로 꼼꼼하게 매장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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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교육을 받은 강원도의 한 점주는 “처음엔 귀찮게 왜 서울까지 오라고 하나 불만이 많았다”면서 “실제로 손 씻는 방법이나, 기기 청소하는 법 등을 시연을 통해 배우고 외부 점검 시 대응 요령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알 수 있어 돌아갈 땐 보람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또 ‘미스터리 쇼퍼 방식’을 활용한 외부 점검을 시행하기도 한다. 점검을 받기 위한 임시방편식 대응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전국에서 골고루 총 100개의 매장을 비공개 샘플링 해 클린데이 때와 동일한 기준의 체크리스트를 바탕으로 샘플 매장들의 위생점수를 산출한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전 매장 관계자들에게 위생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더욱 안전하고 책임 있는 매장 운영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다수 매장이 가맹점인 카페베네의 특성상 주기적인 소통을 통해 위생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매달 한 번씩 시행하는 화상회의 시간 중 20여 분을 할애해 ‘위생관리 소통’ 시간을 갖고 있다. 계절별, 소비자 이슈별로 해당 기간에 특별히 주의해야 할 위생문제나 정부에서 정한 위생지침들을 가맹점주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서다.
신지혜 카페베네 품질보증팀 과장은 “많은 점주 분들이 아직도 위생 관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라며 “위생은 타협하거나 절충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매장 관리가 최우선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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