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스티안 사웨(케냐)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42.195㎞를 1시간59분30초에 완주해 우승했다.
|
레이스는 초반부터 빠른 흐름이었다. 사웨는 선두 그룹에서 5㎞를 14분14초에 통과했고, 하프 지점을 1시간00분29초에 지났다. 30㎞까지도 선두권 경쟁을 유지하며 기록 경신 페이스를 이어갔다.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사웨는 30㎞ 지점에서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와 함께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후 결승선을 약 1.7㎞ 남기고 스퍼트를 걸어 격차를 벌렸고,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새 역사를 썼다.
케젤차도 1시간59분41초로 들어와 사웨에 이어 두 번째 ‘서브 2’ 달성자가 됐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는 2시간00분28초로 종전 세계기록보다 빠른 기록을 남겼다.
사웨의 후반 페이스는 압도적이었다. 전반 1시간00분29초를 기록한 그는 후반을 59분01초에 달렸다. 30~35㎞ 구간을 13분54초, 35~40㎞ 구간을 13분42초에 통과하는 등 막판으로 갈수록 속도를 끌어올렸다.
사웨는 경기 후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힘이 넘쳤다”며 “지난 4개월간 집중 훈련한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성과는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모두의 노력 덕분”이라며 “잊지 못할 하루가 될 것”이라고 했다.
1996년 케냐 리프트밸리에서 태어난 사웨는 고지대 훈련 환경에서 성장했다. 2023년 세계 크로스컨트리 선수권 10㎞ 7위를 기록하며 이름을 알렸고,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에서 2시간02분05초를 기록하며 정상급 선수로 올라섰다. 이후 런던과 베를린 마라톤을 연달아 제패하며 상승세를 이어왔다.
여자부에서도 세계신기록이 나왔다. 티지스트 아세파(에티오피아)는 2시간15분41초로 결승선을 통과해 자신이 지난해 세운 종전 기록(2시간15분50초)을 9초 단축했다. 2위 헬렌 오비리(케냐)는 2시간15분53초, 3위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케냐)는 2시간15분55초를 기록했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도로 종목 기록을 남녀 혼성 레이스와 여자 단독 레이스로 구분해 집계한다. 남녀가 함께 뛰는 경우 남자 선수들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혼성 레이스 기준 여자 세계기록은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2024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세운 2시간09분56초다.


![커피와 닭강정…사모펀드 밸류업 공식이 바꾼 메뉴판[마켓인]](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4/PS26042701306t.800x.0.png)


![‘1:59:30' 마라톤 2시간 벽 깬 화제 속 러닝화는[누구템]](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4/PS26042700874t.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