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배경이 성공 좌우”…성인 4명 중 1명만 “계층이동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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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보경 기자I 2026.02.08 10:47:30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 결과
성인 절반, “일생 동안 노력한다면 사회적 지위 높아질 것” 답했지만
“교육 통해 높인다”…소득·자산은 부정적

[이데일리 방보경 기자] 우리 국민 4명 중 1명만 우리 사회에서 계층이동이 활발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계층 이동이 어려운 이유는 부모 세대의 경제력이 자녀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봤다.
(사진=게티이미지)
8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한국의 사회 이동성 진단과 사회정책 개편 방향 연구’를 통해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해당 조사는 지난해 5월 19일부터 6월 20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 3000명을 대상으로 수행했다.

조사 결과 사회이동성이 활발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25.4%, 보통이 59.2%, 부정적 견해가 15.4%로 조사됐다.

남성에 비해 여성이, 1인 가구에 비해 다인가구에서, 65세 이상 고령보다는 34세 이하 청년층이 사회이동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회 이동이 활발하지 않다고 본 응답자 가운데 43.4%는 그 이유로 ‘부모의 경제력과 사회적 배경의 영향’을 꼽았다.

그 외에도 ‘노동시장 내 좋은 일자리와 좋지 않은 일자리가 나눠져 있기 때문(17.3%),’ ‘출신 지역이나 거주 지역이 성공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13.6%)’, ‘사회적 인맥이 성공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10.6%)’ 등 답변이 뒤를 이었다.

다만 개인이 일생 동안 노력한다면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아질 것이라고 보는 응답자는 42.5%로 나타났다. 보통은 50.7%, 낮다고 보는 견해는 6.8%였다. 사회 구조적인 문제는 있지만 이를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사람들이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 셈이다.

분야별로 보면 교육을 통해 사회적 지위를 높일 수 있다고 본 응답은 54.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여성의 사회 이동성(32%)과 고용·일자리 이동성(28.4%)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득이나 자산을 통해 사회경제적 지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데에는 응답자의 절반가량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소득 이동성이 낮은 이유로는 노동시장 내 임금과 복지 격차 확대, 즉 노동시장 이중구조(36.4%)가 가장 많이 지목됐다. 자산 이동성이 낮은 원인으로는 부모 등으로부터의 상속·증여(31.7%)를 꼽은 응답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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