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제가 된 방송에는 결혼정보회사 대표가 직원들의 외모를 평가하고, 남성 회원의 신규 가입 조건을 소개하면서 특정 코미디언과 탈모 질환을 앓는 남성들을 희화화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구체적으로 방송에서 살이 찐 사람을 향해 “북쪽 위원장 닮은꼴”, 탈모가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머리 밑이 너무 훤해”라고 표현하고 이외에도 “키 167cm 이하 불가”, “연봉 4천만 원 이하는 가입 불가” 등의 발언과 자막이 노출됐다.
이와 관련 KBS 측은 “사장님이 잘못한 점을 부하직원의 입을 통해 듣고 반성하자는 게 프로그램의 기획의도”라며 “앞으로 제작할 때 유념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수 위원은 “특정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 남성에 대해 열등한 사람인 것처럼 묘사한 부분은 희화화한 게 맞다”고, 강경필 위원은 “표현 과정이 부적절했는데 방송 전 걸러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류희림 위원장도 “심의 규정에도 학력, 신체 차이, 재력 등을 조롱의 대상으로 삼아선 안 된다고 명시돼 있는데 편견을 조장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