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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공개한 영상에는 B씨가 누워있는 어머니 옆에서“눈 똑똑히 봐라 개XX야”, “내 (흉기) 들고 있다”, “너는 내 손에 안 죽으면 XX다”, “네 새끼. 마누라. 모가지를 다 XX해버린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겼다.
B씨는 3년 전 어머니의 머리채를 잡고 발로 차는 등 무차별 폭행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하지만 처벌을 원치 않는 어머니 덕에 집행유예로 풀려났으며 이 사건으로 어머니·형제들과 연을 끊었다.
그랬던 B씨가 최근 어머니 집으로 들어오면서 다시 불행이 시작됐다. A씨는 “어머니가 배가 고프다고 연락해서 경찰과 함께 찾아갔더니 B씨가 흉기를 들고 쫓아왔다”며 “어머니는 대소변을 본 상태라 상태가 엉망이었다”고 울분을 토했다.
A씨 주장에 따르면 B씨는 어머니의 집을 노렸다. B씨는 어머니 신분증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고 시도했다. 다행히 A씨와 형제들이 신분증 분실신고로 이를 막을 수 있었다.
B씨는 형제들에게 폭행과 협박을 일삼았다. 어머니에게 약을 전달하려 했던 A씨는 남편과 함께 B씨에게 폭행당했다. 영상에는 B씨가 “XX야 나와 이 XX야”라고 흥분하는 장면, A씨가 112에 신고하며 “(B씨가) 돌멩이를 들고 사람 때린다고 난리다”라고 하는 장면 등이 담겼다.
여기에 B씨는 건강이 좋지 않은 첫째 형 C씨를 찾아가 집 대문을 부쉈다. B씨의 차에서는 손도끼까지 발견됐다.
현재 B씨는 어머니의 집을 점거하고 있으며 어머니는 요양병원으로 피신한 상태다. A씨는 “어머니가 눈물을 보였다”며 “여기 숨어 계시라. 어머니 절대 안 버린다고 안심시켜야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피해자 일정 때문에 아직 조사를 못했다”며 “조만간 가해자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씨는 사건반장에 “남의 집안일을 왜 방송에서 얘기하냐”며 “또다시 연락하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