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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빌리티가 편의점 외 대학가까지 도심지 배달 서비스를 확대하며 로봇배달 시대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플랫폼 뉴빌리티(대표 이상민)는 세븐일레븐과 함께 서울 방배동 일대와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를 중심으로 오는 10월 말까지 로봇배달 서비스에 나선다.
뉴빌리티는 어떤회사?
뉴빌리티는 삼성이 키우는 로봇스타트업이다. 2017년 20대 초반 대학 친구 5명이 자본금 5000만원을 들고 시작한 뉴빌리티는 2022년 4월 삼성웰스토리 등으로부터 2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고, 지난 3월엔 삼성전자가 출자한 삼성벤처투자에서 30억원을 유치해 누적 투자금이 300억원에 달한다.
회사는 지난해 방배동 소재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진행한 실증 사업에 이어 올해 방배 1동 전역과 방배 3·4동 일부 지역, 그리고 건국대 서울캠퍼스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편의점 및 대학가 인근 근거리 배달 수요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
방배동의 경우, 기존과 동일하게 세븐일레븐 앱을 포함한 배달주문 플랫폼에서 서비스 점포를 선택해 주문하는 방식이다. 고객들은 주문 시 전액 쿠폰으로 환급 받아 실제 무료로 로봇배달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배달비는 1천원
새롭게 로봇 배달 서비스를 하는 건국대는 뉴빌리티가 최근 런칭한 로봇배달 전용 플랫폼 ‘뉴비오더’를 활용해 최소주문금액 없이 배달비 천원으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현재 뉴비오더에는 건국대 인근 세븐일레븐 점포 2개를 포함해 약 10여 개 점포의 식음료 매장이 입점해 있다. 저렴한 배달비와 직관적인 서비스 UI 등을 내세워 입점 점포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자율주행 배달 로봇 ‘뉴비’는 카메라와 센서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자율주행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구축, 유동인구가 많은 복잡한 도심 환경 속에서도 정확한 위치 확인과 주변 사물 인식, 회피 주행 등이 가능하다.
‘뉴비’의 강점은 운용 경험과 가격 경쟁력이다. 국내 자율주행 로봇 업체 중 가장 많은 주행 데이터를 쌓은 덕분에 성능이 매일 개선되고 있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이번 실증은 규제 해소로 빠르게 열리고 있는 로봇배달 시장에서 뉴빌리티의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도심 라스트마일 시장 혁신을 선도해 나가고자 하는 사업화 로드맵의 일환”이라면서 “합리적인 가격, 안정적이고, 편안한 이용 방식 등 로봇배달의 특성을 살린 뉴비오더와 같은 주문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 저변을 넓혀나가며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적인 서비스 상용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산자부 산하 로봇산업진흥원 사업
뉴빌리티가 세븐일레븐과 진행하는 도심 로봇 배달 서비스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진행되는 ‘수요맞춤형 서비스로봇 개발·보급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양사는 지난 2021년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서초, 방배 등 도심지에서 안정적인 배달 실증 서비스를 운영하며 업계 선두로 편의점 로봇 배달 시장을 개척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