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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공식 만남은 다음 달 초로 예정됐고 이후 2∼3개월에 한 번씩 만나기로 했다. 배석자 없이 이뤄진 이날 회동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최근 쟁점이 된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방안, 주택 실거래 정보 공유 등 양측의 공통 현안이 논의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옥철’로 악명높은 김포골드라인에서 이달 11일 오전 승객 2명이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진 것과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14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혼잡 완화 방안을 내놓았다. 당시 원 장관은 서울시를 겨냥해 “오늘 이 시간 이후로 미지정된 버스전용차로 구간을 즉각 전용차로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해 서울시의 반발을 샀다.
서울시는 곧바로 해명자료를 내어 김포시가 1∼2단계 구간 버스전용차로를 우선 설치해 지하철에서 버스로 분산되는지 효과를 검증한 후 서울시 구간을 재논의하기로 했으나 이후 김포시도, 국토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도 협의를 요청한 바 없다고 맞받았다.
또 13일에는 오 시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국토교통부가 주택 실거래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는다고 비판하자 원 장관이 현행법상 불법이라고 반박하는 등 이견을 노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