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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장관은 “국제질서가 재편이 되고 있고 거기에 따라서 한반도 안보 정세나 경제 상황이 굉장히 앞으로 어려움이 올 거라고 내다보고 있는 거 아닌가. 그런데 여기 대처할 정권의 능력이 이렇게 형편이 없으면 국민이 굉장히 위기감을 갖고 있다고 봐야 된다”고도 말했다.
윤 전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겠다는 마음을 먹은 지가 불과 얼마 안 되는 분이니까 그런 준비할 기간이 없었겠지만 어쨌든 그런 턱없이 부족한 걸 드러내고 있는 것”이라며 취임 5개월만에 지지율이 30% 안팎으로 무너진 정권의 ‘역량 부족’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어 여당인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능력이 없으니까 보여주려야 보여줄 수가 없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항상 대통령에 의존해서 대통령이 시키는 대로 하면 정치적 장래가 보장되니까 오랫동안 그런 세월을 살아온 정당”이라고 분석했다. “중진 중의 상당수는 그런 체질을 가진 분들이고. 그러니까 독자적인 역량이 없는 것”이라고는 비판도 이어졌다.
윤 전 장관은 대통령을 도우려는 노력이 부족한 것이냐는 사회자 질문에도 “본인이 도움을 받을 생각이 있는데도 안 도와주는 사람이 있을까”라고 되물었다.
그는 “지금 본인이 무엇이 부족한지를 투철하게 모르고 있는 거 아닌가. 알면 그렇게 편하게 있진 않을 것”이라고 정리했다. 대통령 본인부터 국정운영에 대한 의지가 부족해보인다는 것이다.
윤 전 장관은 “문제의식이 없었기 때문에 주변에서도 없었던 것 같고 윤핵관이라는 사람들도 그런 의식이 없었으니까 준비도 안 했을 거 아니겠느냐”며 “그냥 준비 없이 딱 취임하고 나니까 상황은 닥치고 국민들 기대는 있고 야당은 또 만만치 않고. 모든 게 지금 제대로 안 풀리고 있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
윤 전 장관은 취임 초반 지나치게 낮은 지지율에 대해서는 “아주 적극적인 지지층 말고는 국민적 지지가 없다시피 하니까 저래가지고는 국정 추진의 동력을 얻기가 굉장히 어려워진다”며 “이게 지금 거진 반년 가까이 왔는데 이게 만약 해를 넘겨서 이렇게 된다면 이 정권은 중대한 위기에 다가갈 거라고 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