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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캔디스피드코리아가 1분 만에 머리카락의 색을 바꿀 수 있는 염색제를 개발해 인기를 끌고 있다.
전영춘(63·여) ㈜캔디스피드코리아 대표는 20년 넘게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지난 2018년 3월 창업했다. 현재 캔디스피드코리아 사무실은 한국폴리텍대 인천캠퍼스 창업보육센터(부평구)에 있다.
전 대표는 2000년대 들어 새치 염색을 하면서 염색제의 역한 냄새와 머리카락 손상 문제로 불편함을 겪었다. 염색제를 바르고 30분에서 1시간 정도를 기다려야 하고 염색이 완료된 뒤 원하는 색깔이 나오지 않을 때가 있어 만족도가 높지 않았다.
이에 전 대표는 2010년부터 화장품 공장을 운영하는 지인과 함께 염색제 연구를 시작했고 캔디스피드(브랜드명) 1분 헤어컬러 크림(헤어염모제)을 만들었다. 그는 또 ‘모발염색제 조성물’(원료 배합기술) 특허등록도 하며 열성적으로 일했다.
염모제와 산화제를 1대 1로 섞어 사용하는 캔디스피드 염색제는 모발에 바르고 1분이 지나면 색깔 변화가 완료된다. 색깔 종류는 진한 갈색, 자연 갈색, 밝은 밤색, 적갈색 등 4개가 있다. 염모제 60㎖, 산화제 60㎖가 한 세트이고 소비자가격은 1만9000원이다. 이 제품은 찻잎, 창포, 천궁, 올리브 등 자연추출물을 주 원료로 사용해 머리카락 손상이 적고 화장품 향기가 난다.
전영춘 대표는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속효성이다”며 “1분 만에 염색할 수 있는 제품은 국내에서 캔디스피드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이어 “1분이 지난 뒤 모발을 헹구고 나면 뻣뻣하지 않고 부드럽고 순한 느낌이 든다”며 “역한 냄새와 간지러움이 없는 자연추출물을 함유한 신개념 염색제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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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표는 창업 당시 혼자서 수출 중심으로 영업을 했고 2018년 말부터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해 초에는 직원 1명을 채용해 사업을 확장했고 서울 양천구 목동 행복한백화점으로의 납품도 이뤄졌다. 지속적인 성장으로 품질경영시스템 인증과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고 점차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직원도 늘려 현재 전 대표를 포함해 5명이 근무하고 있다.
올 4월에는 케이블TV ‘홈앤쇼핑’을 통해 방송 판매를 진행해 매출을 크게 올렸다. 인도네시아, 수단, 싱가포르, 일본 등으로의 수출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는 연매출이 3000만원에 그쳤는데 올해는 1분기(1~4월) 매출만 3000만원을 넘었다. 그 사이 인천중소벤처기업청장 표창장, 인천 부평구청장 표창장 등 다수의 상도 받았다.
캔디스피드 1분 염색제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서서히 이용자들의 재구매율이 높아지면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전영춘 대표는 “제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매출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고객의 건강하고 아름다운 모발을 책임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헤어 코스메틱 기업인 캔디스피드는 국내외 시장에서 우수한 제품과 브랜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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