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부총리는 30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한국 경제의 기초 체력 등을 감안할 때 현 시점에서는 추가 테이퍼링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면서 “다만 아르헨티나와 터키 등 시장 불안 상황에서 볼 수 있듯 대외 불안이 상시화되면서 글로벌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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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파로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1.2% 하락했으며, 환율은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엔화는 강세, 신흥국 통화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한국물 지표는 여타 신흥국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 부총리는 “역외에서 거래되는 원화 NDF 환율은 전날 한국시장 종가인 1070원에서 1078원으로 8원 상승(0.3%)했지만, 여타 신흥국 통화들의 절하폭 대비 높지 않은 수준”이라면서 “CDS 프리미엄도 중국, 일본의 경우 소폭 상승한데 반해 한국의 경우 67베이시스포인트(bp)로 안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FOMC의 결정이 예상했던 범위 내에서 이뤄졌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현 부총리는 “정부는 대외불안요인이 상시화될 전망 등을 감안해 긴장감을 가지고 모니터링 수준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면서 “단기적으로는 시장불안 조짐이 발생할 경우 이미 마련된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선제적으로 과감하게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특히 이번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아르헨티나, 터키 등의 시장불안과 복합 작용해 글로벌 금융·외환시장 및 글로벌 자본흐름에 미칠 영향, 내달 7일 시한이 도래하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동향 등 주요 글로벌 이벤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회의는 FOMC 직후 기재부와 국제금융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당초 추경호 1차관이 주재할 예정이었지만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 현 부총리가 직접 참석해 회의를 주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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