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오리온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7760억원, 영업이익은 0.2% 감소한 140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심은주 연구원은 “3분기 중국 매출 성장률은 전년 대비 역성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러나 4분기는 전년 대비 순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심 연구원은 “경소상(중간 판매상) 교체 및 유통 영업 방식 전환이 마무리됐고, 춘절 효과가 반영되기 때문”이라며 “채널용 특화 제품 및 예감, 후레쉬베리 등 제품 라인업 확장도 예정되어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중국 정부가 내놓은 대규모 부양책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단 평가다. 심 연구원은 “부양책의 실효성 여부는 판단하기 이르지만 오리온의 투자심리 측면에서는 긍정적으로 판단한다”며 “오리온의 중국 비중은 40%로 업종 내 중국 익스포저가 가장 큰 업체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 8배 내외에 불과 해 중장기 측면에서 저가 매수 전략은 유효해 보인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