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충북과 충남, 대전, 세종 등 충청권 28개 선거구 가운데 민주당이 22곳에서 의석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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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에 걸린 의석 2개 가운데 민주당이 1석을 차지했다. 민주당이, 부동산 갭 투자 의혹이 불거진 이영선 세종갑 후보에 대한 공천을 취소하면서 김종민 새로운미래 후보가 세종갑에서 개표율 99.96% 기준 56.93%(6만5598표)를 얻어 어부지리로 3선에 성공했다. 세종을에선 강준현 민주당 후보가 당선을 확정했다.
김종민 후보는 전날 당선 소감에서 “후보가 중도에 사라져 망연자실했을 민주당 당원분과 민주당을 지지하는 시민들이 제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셨다”며 “정권심판 대의를 위해 민주시민의 역량을 보여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8개의 의석이 걸린 충북에선 민주당이 보수세가 강한 충주(이종배 국민의힘 후보)·제천단양(엄태영 국민의힘 후보)·보은옥천영동괴산(박덕흠 국민의힘 후보) 등을 제외한 5석을 확보했다. 민주당 후보인 △충북 청주상당 이강일 △청주서원 이광희 △청주흥덕 이연희 △청주청원 송재봉 △증평진천음성 임호선 등이 금배지를 단다.
충남 선거구 11곳 가운데 민주당은 8석을 차지했다. 공주·부여·청양에서 박수현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며 6선에 도전하던 경쟁자 정진석 국민의힘 후보를 돌려보냈다. △충남 천안갑 문진석 △천안을 이재관 △천안병 이정문 △아산갑 복기왕 △아산을 강훈식 △논산계롱금산 황명선 △당진 어기구 등 민주당 후보가 당선을 사실상 확정했다.
국민의힘은 충남에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지낸 강승규 후보가 홍성·예산에서 당선돼 국회에 복귀했고 서산태안에서 성일종 후보와 보령서천에서 장동혁 후보가 각각 3선, 재선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