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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달 30일 촬영한 위성사진에서 흙바닥이 그대로 드러났지만, 2주 정도의 기간에 콘크리트 타설 공사까지 완료된 뒤 1주일 만에 발사장 전체에서 공사가 시행 중인 모습이 관측됐다.
지난해 3월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을 시찰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확장 공사를 지시한 이후 이 지역에서 공사 움직임이 서서히 포착되기 시작했다.
이에 미국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 제임스 마틴 비확산 연구센터(CNS)의 데이브 쉬멀러 선임연구원은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은 새로운 발사대 건설을 위해 전력을 공급 중인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현재 그 공간에는 피뢰설비, 크레인, 이동식 열차 차량기지 등이 들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미 연구기관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조셉 버뮤데즈 선임 연구원도 “발사대 자체에 큰 건물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대략 그 건물의 길이는 55m, 폭은 27m 정도로 보인다”면서 “현재 봄이고 날씨가 더 좋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을 데려올 수 있고, 더 많은 물자를 공급할 수 있으며 건설을 확장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