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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제제는 혈액 속 특정 성분이 부족한 환자를 위한 의약품이다. 알부민은 화상, 신증후군, 체내 저알부민혈증, 출혈성 쇼크 등에 쓰이고 리브감마는 자가면역질환에서 생기는 비정상적 면역반응을 조절한다.
SK플라즈마는 SK의 혈액제제 사업을 담당하는 독립법인이다. 2015년 5월 물적분할을 통해 SK케미칼(285130)의 100% 자회사로 설립됐고 2017년 말 SK디스커버리(006120) 자회사로 변동됐다. SK디스커버리는 지난해 말 기준 SK플라즈마의 지분 83.7%를 보유하고 있다.
SK플라즈마는 중동과 남미 등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제약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1월에는 중동의 의약품 판매 기업과 172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었고, 2월에는 남미 의약품 판매 기업과 384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아르헨티나와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 과테말라, 볼리비아 등 8개국에 알부민, 리브감마 등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리브감마와 알부민 매출 성장세는 가파르다. 리브감마는 지난해 전체 매출 273억원을 나타냈는데 해외에서만 매출 181억원을 기록했다. 내수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알부민은 전체 매출 532억원 중 국내에서 450억원, 해외는 82억원 가량 매출을 올렸다. 매출 성장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SK플라즈마는 올해 국내 매출 규모가 30%, 해외는 74% 각각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김윤호 SK플라즈마 대표는 “터키 혈액제제 시장은 2년 새 18% 가까이 성장할 정도로 성장속도가 빠르다”며 “남미, 중동, 터키에 더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식약처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국내 혈액제제 생산액은 최근 3년 간 급성장 중이다. 생산 실적은 2019년 2748억원에서 2020년 4278억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는 4359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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