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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믿을 수 없었다. 메시 같은 선수에게 그런 말을 듣는 건 정말 큰 의미다. 메시에게 ‘당신이 최고’라고 답했다”라며 “유니폼을 교환할 수 있는지도 물어봤는데 그가 라커 룸으로 들어가서 주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카보베르데는 전날 대회 32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와 연장 접전 끝에 2-3으로 지며 월드컵 여정을 마쳤다.
인구 58만 명에 불과한 아프리카 섬나라 카보베르데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통해 처음 본선 무대를 밟았다. ‘승점 자판기’가 될 거란 우려와 달리 카보베르데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우승 후보 스페인과 0-0으로 비기며 돌풍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우루과이(2-2 무), 사우디아라비아(0-0 무)를 상대로 승점을 따내며 조 2위로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카보베르데 돌풍의 중심에는 철벽 수문장 보지냐가 있었다. 1986년생인 보지냐는 40대에 처음 꿈의 무대에 선 뒤 선방 쇼를 펼쳤다. 스페인전 7회, 사우디전 3회 등 쉽게 골문을 허락하지 않았다. 메시가 버틴 아르헨티나를 상대로도 선방 8회를 기록하며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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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지냐는 “우린 세계 챔피언과 동등한 조건에서 맞붙었고 이길 기회도 있었다”며 “우린 자부심을 느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월드컵 여정을 마치게 돼서 슬프지만 동료, 코치진, 스태프 등 모든 것에 감사하다. 또 우릴 응원해 준 팬들에게도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미 40대가 된 보지냐의 다음 월드컵은 기약할 수 없다. 그럼에도 그는 후배들이 만들어 갈 밝은 미래를 기대했다.
보지냐는 “이제 미래를 봐야 할 때다. 우린 많은 수준 높은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 선수들이 세계 최고 무대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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