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발성 쿠폰이 아니라 몇 년 단위로 혜택을 묶거나, 방과 후 동선과 캐릭터 취향까지 반영해 “처음부터 우리로 시작하게” 만드는 게 핵심이다. 10대의 첫 결제, 첫 구독, 첫 공연 관람을 잡으면 장기 고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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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4세 생일 이후 가입하면 만 19세 생일 전까지 최대 5년간 정상가 대비 51% 할인된 가격(웹결제 기준)으로 이용할 수 있고, 만 19세 생일이 되면 요금은 정상가 8140원으로 자동 전환된다. 회사는 5년 이용 시 일반 이용권 대비 약 25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첫 구독을 잡아라”라는 전략이 숫자로 드러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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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은 2월 25일부터 6월 30일까지 가능하며, 2006년생·2007년생(올해 19세·20세)이 대상이다. 수도권 거주 청년은 15만원, 비수도권 거주 청년은 20만원을 받는다.
놀티켓, 예스24, 티켓링크, DGV 등 7개 예매처에서 사용할 수 있고, 이용 기간은 12월 31일까지다. 영화는 수도권 2회, 비수도권 4회로 횟수 제한이 있다. 한 번도 안 가본 공연장 문턱을 낮춰 “올해는 한 번쯤”을 현실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카드업계는 아예 초등학생까지 내려갔다. 부모 신청이 있으면 만 12세 이상 자녀가 본인 명의 가족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되면서, 카드사들은 “첫 카드=첫 고객” 공식에 주목하고 있다. 그래서 내놓는 건 어른용 혜택이 아니라, 10대가 실제로 쓰는 곳 중심의 혜택이다. ‘인생네컷’·‘포토이즘’ 같은 사진 제휴 할인, ‘캐치! 티니핑!’ 같은 캐릭터 디자인, 웹툰 ‘냐한남자’의 ‘춘배’ 등 친숙한 IP가 카드 위로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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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처음’ 체크카드는 전월 실적 기준을 10만원으로 낮추고, 방과 후 시간대(오후 4~8시) 편의점·카페 등에 추가 혜택을 붙였다. 지그재그·무신사·올리브영 등 쇼핑몰 혜택도 담았다. “엄마 카드 빌려 쓰던 소비”를 “내 카드로 시작하는 소비”로 바꾸려는 설계다.
승부처는 ‘장기 설계’다. 10대는 가격에 민감하지만, 한 번 맞는 서비스를 만나면 오래 간다. 업계가 단기 이벤트 대신 3~5년짜리 가격 구조, 연말까지 쓰는 포인트, 학령·시간대·취향에 맞춘 혜택으로 판을 짜는 이유다. 지금 10대의 선택이, 몇 년 뒤 ‘충성 고객’을 결정한다는 점에서 10대 마케팅은 더 이상 덤이 아니라 본게임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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