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파에 수도계량기 31건 동파…수도권 1㎝ 눈 예보

성주원 기자I 2025.12.27 09:13:09

경기남부 양평 -11.1도, 체감온도 더 낮아 ''강추위''
27일 오후까지 서울·인천·경기 중심 눈 또는 비
빙판길·도로 살얼음 주의…28~29일 평년보다 높아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27일 아침 서울과 수도권에 강추위가 몰아치면서 수도 계량기 동파 피해가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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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서울에 수도 계량기 동파 31건이 발생했다. 한랭 질환자나 수도관 동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기남부 지역도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이어졌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기온은 양평 양동 영하 11.1도, 여주 산북 영하 10.3도, 경기광주 실촌 영하 9.4도, 용인 백암 영하 8.3도, 수원 영하 5.7도 등을 기록했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해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27일 오전부터 오후 사이 서울·인천·경기남부와 일부 경기북부에 눈이 조금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적설량은 인천·경기남부 1㎝ 안팎, 서울·경기북부 1㎝ 미만이다.

오는 28일 오후부터 수도권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밤사이 기온이 낮아 내린 비나 눈이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을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기온은 낮부터 차차 오르며 낮 최고기온은 0∼8도가 되겠다. 일요일인 28일과 월요일인 29일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다. 28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2도, 낮 최고기온은 2∼12도가 되겠다.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7도, 낮 최고기온은 4∼14도로 예상됐다.

서울시는 비상근무 87개 반 277명, 순찰 85명 규모의 한파 종합지원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밤사이 노숙인 급식 제공, 독거 어르신 안부도 확인했다.

강원 영서·산간 지역은 27일 오전 6시 기준 철원 마현 영하 18.4도, 화천 상서 영하 16.9도, 양구 방산 영하 16.6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철원·인제평지·양구평지·중부산간에 한파경보를, 이외 다른 영서·산간에는 한파주의보를 발효 중이다.

대구·경북 지역도 이날 오전 6시 기준 봉화 석포 영하 14.3도, 안동 예안 영하 13도, 대구 군위 의흥 영하 12.2도 등 중·북부 내륙 중심으로 영하 10도 이하의 낮은 기온을 보였다.

대전·충남에서는 계룡 영하 12.3도, 청양 영하 11.2도, 공주 유구 영하 10.3도, 대전 세천 영하 10.6도를 기록하며 밤사이 영하 10도를 넘어서는 강추위가 몰아쳤다.

지난 26일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이동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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