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10일 추석연휴에…에스원 "10명 중 7명, 빈집 안전 우려"

김응태 기자I 2025.09.21 10:08:03

'추석연휴 안전의식 조사 결과' 발표
응답자 76%, 고향 방문 등으로 집 비워
온라인 쇼핑 확산에…택배·배달 피해 우려 가장 커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최장 10일의 추석 연휴를 앞두고 10명 중 7명은 빈집 안전에 대해 우려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간 집을 비우면서 택배 및 배달 절도 피해를 가장 경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에스원
21일 보안업체 에스원이 자사 보안 시스템을 이용 중인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추석 연휴 안전의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7%가 추석 연휴 기간 집을 비우면서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일부터 7일간 상점, 공장 등에서 에스원 보안 시스템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총 1만8661명이 응답한 결과다.

추석 연휴 주요 계획에 대해 응답자의 76%는 ‘고향 방문이나 국내외 여행, 가족, 친지 모임 등으로 집을 비울 예정’이라고 답했다. 구체적인 사유에 대해서는 △고향 방문 및 성묘(29%) △가족, 친지 모임(29%) △국내여행(13%) △해외여행(5%) 순으로 조사됐다.

집을 비울 때 가장 우려되는 점으로 ‘택배·배달 물품 피해’(37%) 관련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는 온라인 쇼핑이 늘어나면서 현관 앞 택배 절도 같은 생활 밀착형 범죄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응답자는 △침입 및 도난(36%) △화재·가스 누출 관련 안전사고(26%) 등을 우려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택배·배달 물품 피해에 대한 우려는 보안 솔루션 선호도 조사 결과에서도 확인됐다. 주택용 보안 솔루션을 도입한다면 어떤 상품을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는 ‘택배·배달 물품 모니터링이 가능한 현관 앞 CCTV’(47%)를 1순위로 꼽았다. △무인 보안 시스템(19%) △재난·응급 상황 통보 시스템(14%) △실내 모니터링 카메라(13%)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사진=에스원
연휴 기간 상점에서 가장 걱정되는 위험 요소로는 △무단 침입 및 절도(43%) △화재·정전 등 설비사고(41%) △배송·납품 물품 도난(5%) 등의 응답이 조사됐다. 최근 무인매장이 늘어나면서 무단 침입이 가장 큰 불안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상점에 안전 강화 솔루션을 도입한다면 어떤 상품을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이상 상황 발생 시 실시간 알림을 제공하는 인공지능(AI) CCTV’(54%)가 1위로 꼽혔다. △사물인터넷(IoT) 센서 기반 설비 점검 시스템(18%) △CCTV 고장 여부 원격 확인 시스템(17%) 등의 응답도 나왔다.

연휴 기간 공장에서 가장 걱정되는 위험 요소로는 △화재·정전 등 설비사고(68%) △무단 침입 및 절도(24%) △운송 물품 도난(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공장 사업주들은 최근 중대재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연휴 기간 화재 및 정전 발생 시 초기 대응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공장에 안전 강화 솔루션을 도입할 경우 어떤 상품을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화재 감지 시 실시간 알림을 제공하는 AI CCTV’(52%) 응답이 가장 많았다. △IoT 센서 기반 설비 점검 시스템(21%) △CCTV 고장 여부 원격 확인 시스템(15%)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에스원 관계자는 “역대급 최장 연휴가 다가오면서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안전에 대한 우려가 여느 명절 연휴 때보다 큰 것으로 확인됐다”며 “불안 요인에 대응하기 위해 사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상용화해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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