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안정적인 캡티브 광고 물량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며 “국내외 M&A(인수합병)와 경쟁 PT(프레젠테이션)를 통해 비계열 광고주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노션은 지난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디즈니+(플러스)를 신규 광고주로 영입했다고 공개했다. 디즈니플러스는 오는 11월 12일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다. 비계열 광고주 비중은 D&G(데이비드&골리앗)·Wellcom(웰컴) 인수 등을 통해 올해 2분기 기준 32%까지 확대됐다. 2017년은 15% 수준이었다.
올해 하반기에도 신차 골든사이클(Golden Cycle)과 디지털 역량 강화가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제네시스 라인업이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전기차까지 확대되고, 하반기 뉴욕의 제네시스 하우스(Genesis House) 오픈으로 브랜드 마케팅이 강화될 것”이라며 “국내 기준 디지털 광고 비중이 50%까지 확대되는 트렌드를 반영해 디지털 마케팅 강화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동사는 5월 ‘디퍼플’ 인수에 이어 현재 글로벌 기업들에 대한 M&A를 검토 중이다.
또한 김 연구원은 “최근 5년간 동사의 매출총이익은 연평균 13% 성장하고 향후 5년 연평균 12% 성장이 전망된다”며 “작년 역성장에도 일시적으로 배당성향을 57% 상향하면서 DPS(주당배당금)를 전년 동기 대비 300원 올린 1800원으로 정했고, 올해 역시 중간배당 450원을 포함해 작년 수준의 배당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