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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오후 4시께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선거사무실에서 만난 남영희(48·여) 더불어민주당 인천 동구미추홀을 국회의원 후보는 “현장에서 유권자를 만나면 표심이 모아지는 것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세활동을 하다가 잠시 짬을 내 인터뷰에 응한 남 후보는 “아침 출근시간에 차량 운전자들에게 인사를 할 때 많은 주민들이 엄지손가락을 세워 응답해준다”며 “매일 감동받고 즐거운 마음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추홀구 용현동에 사는 남 후보는 이날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 인하대 후문에서 주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차량유세를 통해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점심 뒤에는 문학동, 학익동에서 주민단체 등을 만나 간담회를 하고 유세활동으로 미추홀구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선거운동에는 남편(57)과 아들(25), 언니(51)가 함께하고 있다. 그는 네거티브 방식을 배제하고 공정선거 기조로 일관하고 있다.
남 후보는 “가장 좋은 선거운동은 주민 한 분 한 분을 직접 만나는 것”이라며 “출근 인사가 끝나면 길거리에서 주민을 만나고 식당, 미용실, 시장 등에서 공약을 설명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이 많이 알아봐주고 이번에 꼭 이길 수 있다고 응원해준다. 성격이 시원시원하다는 칭찬도 해준다”며 “아주 감사하다”고 표명했다. 그는 “경쟁상대인 윤상현 무소속 후보보다 많이 앞서 있다는 것을 느낀다”며 확신에 찬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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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후보는 “미추홀구는 원도심으로 도시재생이 꼭 필요하다”며 “국회에 들어가면 독정이, 호미마을, 숭의동 등을 대표적인 역사문화마을로 예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 도시재생 사업, e스포츠 테마파크 조성, 제2경인전철 인하대역 연장 등을 제시했다. 남 후보는 “주민을 만나면 교통불편 얘기를 많이 듣는다”며 “가장 빠르게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트램(노면전차)사업과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용현학익지구에 e스포츠 테마파크를 조성해 e스포츠 경기장을 건립하고 관련 업체를 유치할 것”이라며 “투자를 이끌어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공약했다.
남 후보는 미추홀의 발전을 위해 역할을 하고 싶다고 표명했다. 그는 “30년 전 인하공전을 다닐 때 미추홀구 곳곳을 돌아다녔는데 다시 와서 보니 발전이 멈춘 것 같고 노후화됐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박남춘 인천시장,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이 모두 민주당이다. 같은 당인 남영희까지 당선되면 예산도 많이 확보하고 미추홀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나에게 미추홀은 고향 같은 곳이다”며 “내 지역 미추홀을 더 좋은 도시로 바꾸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 후보는 “이제 미추홀에는 새 인물이 필요하다”며 “힘 있는 여당 후보가 미추홀을 희망의 도시, 활기찬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