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IRA 폐지보다는 수정을 통한 보조금 축소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2026년 중저가 전기차 라인업이 확대되는 만큼 영향 일부를 상쇄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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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IRA 수정 범위, 조건, 내용에 대한 디테일이 확인될 내년 1분기까지는 불확실성이 이어지리라고 평가했다. 오바마 케어 폐지를 추진하면서 상·하원 표결이 이뤄진 시기를 참고하면 상반기 내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주 연구원은 법안 수정을 통한 세액공제(보조금) 총액 축소 시도 가능성이 가장 커 보인다고 예상했다. 구매 세액공제가 절반으로 축소되면 전기차 가격 약 8~10% 인상 효과가 있다. 중저가 xEV 출시가 2026년 확대될 예정인 만큼 보조금 축소 영향을 상쇄해 나갈 것으로 봤다.
OEM들의 전기차 계획도 속도 조절은 있겠으나 큰 변화는 없을 전망으로, 테슬라와의 기술 격차가 계속 벌어지고 있어 전동화 전환에 큰 변화를 주기 어려울 것으로 봤다. 주 연구원은 “방학 숙제가 없어졌다고 마음 편히 겨울방학을 보낼 CEO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주 연구원은 유럽에선 2025년 CO2 규제 강화에 따른 판매 회복을 예상했다. 전년 대비 20% 회복하리라고 봤다. 규제가 xEV 판매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고 보면서다. 2025년엔 유럽 전역에서의 판매 회복 기대되며, 연초까지 재고 조정, 2~3월부터 재고 보충을 예상했다.
주 연구원은 “2차전지의 올 4분기 실적은 정책 불확실성과 연말 재고 조정에 따른 판매 둔화와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대부분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내년 2분기부터 판매 회복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