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바클레이즈는 소비자 수요 감소와 재고 증가 우려에 따라 대형 뷰티 리테일러 배스앤바디웍스(BBWI)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하향조정하고 목표가는 기존 31달러에서 28달러로 내렸다. 이는 지난 7일(종가 31.75달러 대비 11.81% 추가 하락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바클레이즈 분석가들은 미국 소비자 지출 둔화가 개인용품에 대한 수요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특히 경기 불확실성과 가계 비용 증가로 인해 뷰티 및 개인용품 소비자들 사이에서 소비가 정상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배스앤바디웍스의 재고 수준이 판매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할인 판매가 불가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배스앤바디웍스는 올해 연말에 진행할 주요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 확보를 노리고 있지만 이러한 조치가 고객 전환율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날 오후3시4분 배스앤바디웍스 주가는 전일대비 5.87% 하락한 29.8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