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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이 이미 완주 결정을 내린 것 아니냐는 질문엔 “나는 바이든 대통령이 무엇이든 결심한 대로 하기를 바란다”면서도 “그가 결정하면 우리는 함께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펠로시 전 의장은 민주당 의원들이 이번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종료까지 기다릴 것을 제안했다.
그는 “모든 사람이 그가 나토 정상회의를 우선 마무리하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한다)”며 “여러분이 무슨 생각을 하든 잠시 기다리고, 이번 주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지켜보기까지는 여러분이 무엇을 원하든 그것을 테이블에 올려놓지는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85세인 펠로시 전 의장은 그간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 논란에 단호히 선을 그으며 변함없는 지지를 보여왔지만, 당내 갈등이 격화되고 정권 교체 가능성이 커지자 대통령의 결단을 우회적으로 촉구한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NYT)는 “펠로시 전 의장이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도전 문제를 놓고 재고할 시간이 아직 존재한다는 강력한 공개적 신호를 보냈다”며 “이 같은 발언은 당내 분열을 감안, 과열된 민주당 지지층에 방향 전환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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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루니는 지난달 LA에서 줄리아 로버츠와 함께 바이든을 위한 대규모 모금 행사도 기획하는 등 바이든에 대한 굳건한 지지를 보여줬다. 하지만 대선 토론 이후 위기감이 커지자 공개 지지 철회를 선언한 것이다.
그는 “참담한 얘기지만 3주 전 봤던 바이든은 2010년의 바이든도, 2020년의 바이든도 아니었다”며 “우리 모두가 토론회에서 목격했던 것과 같은 사람”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