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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으로 싱가포르에 이어 태국에 관광 서비스 수출을 위한 교두보가 마련됨에 따라 국내 트래블테크 관광벤처의 동남아 시장 진출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태국은 지난해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 국가 중 가장 많은 2800만 외국인 관광객이 찾은 동남아 최대 관광시장이다. 지난해 관광 분야에서 올린 수익만 40조원이 넘는다. 최근엔 중국, 인도, 카자흐스탄 관광객에 대한 비자 수수료를 면제하는 등 입국 문턱을 낮추며 외래 관광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태국 정부와 트래블 테크 기반 관광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스타트업과 투자사, 파트너사 발굴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관광 분야 새로운 정책 개발, 양국 관광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류·협력에도 나설 예정이다. 한·태 양국이 관광 분야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건 지난해 수교 65주년을 맞아 여행객 교류 확대, 서비스 질적 개선을 위한 양해각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김동일 공사 관광산업본부장은 “태국은 동남아 지역에서 관광산업 디지털전환(DX)을 위한 트래블테크 개발과 도입에 가장 적극적인 국가 중 하나”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력을 갖춘 국내 관광스타트업·벤처 기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늘려 관광산업의 수출산업화를 촉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