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재산공개]진영, 대치 아파트 판 덕에 15억↑…국무위원중 최대증가

최정훈 기자I 2020.03.26 00:00:27

진영 행안부 장관, 80.6억원 신고…전년 대비 15억원 늘어
국무위원 중 증가액 1위…전체 재산은 최 장관에 이어 2위
강남구 소재 아파트 매매로 1주택자…윤 차관은 12억원 신고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80억 605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전년대비 약 15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국무위원 중에선 재산 증가액이 가장 많았고, 전체 재산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이어 2위였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자정 관보를 통해 공개한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진 장관의 재산은 전년보다 15억 6만 9000원 늘어난 80억 6050만 7000원이었다. 이는 배우자 소유였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아파트를 15억 6000만원에 매매하면서 늘어났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에 진 장관은 본인 소유의 1억 4507만원 가량의 오피스텔을 제외하고는 보유한 주택이 없게 됐다. 또 진 장관의 건물·부동산·주식·예금 등으로 약 1844만원의 재산을 늘렸고 장남이 2660만원가량의 차량을 구입했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12억 9662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전년 대비 약 5억 6298만원 줄었다. 이는 지난해 윤 차관의 모친이 상을 당해 9억 6330만원가량의 재산이 줄었기 때문이다. 이외에 윤 차관의 서초구 소재 아파트 공시가액이 오르는 등 가액변동으로 약 2억 5491만원의 재산이 늘었다.

차관급인 김계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총 7억 8466만원가량을 신고해 전년 대비 1억 8582만원을 늘렸고, 이인재 행안부 기획조정실장은 약 23억 3747만원를 신고해 전년 대비 6억 9421만원의 재산을 불렸다.

한편 정문호 소방청장은 13억 9724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전년 대비 2억 1457만원가량이 늘었다. 서울 서대문구 소재의 아파트 전세금 1억 8000만원을 예금에 활용하면서 재산신고액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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