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는 전날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한 8918억원, 영업이익은 785.7% 증가한 74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크게 뛰어넘는 실적이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든 사업 부문이 예상 대비 양호한 수익성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국내 사업은 체계개발과 양산 사업 모두 순조롭게 진행 중으로 특히 TA-50 2차 양산 사업이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며 “완제기 수출은 무엇보다 이라크 CLS 사업이 양호한 이익률을 기록했고, 기체부품은 팬데믹 기간에 훼손되었던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회복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연간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높일 수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5.8% 증가한 286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종전 추정치 대비 12.7% 증가한 규모다.
장 연구원은 아울러 “올해 다수의 수출 계약 체결 역시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1조 7000억원 규모의 중동 수리온 수출 계약이 연내 체결되며 수출 품목이 확장될 것이며 우즈베키스탄과의 FA-50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