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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씨는 “한껏 서민 대통령인 척하지만 현실은 연금 1400만원 받으며 10억 들여 책방 차려 본인 책 떨이하며 무임금 노동 착취하는 전직 대통령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분(박근혜)의 고아함은 흉내 내고 따라 한다고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런 품위, 의연함을 부러워하는 게 이해는 간다”고 말했다.
정 씨는 또 “박 전 대통령 존재만으로도 우파는 이미 좌파에게 승리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전날 오후 1시쯤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 부근의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찾아 자신의 퇴임 후 일상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를 관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문재인입니다’는 개봉 2일차인 지난 11일까지 누적관객수 2만5994명을 기록했다.
이창재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문 전 대통령이 지난해 5월 퇴임 이후 경남 양산의 평산마을에서의 일상을 담았다. 이 감독은 다큐멘터리 영화 ‘노무현입니다’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