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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2Q 순익 기대치 하회…대출성장률은 회복-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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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태 기자I 2022.07.13 07:49:34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하나증권은 13일 카카오뱅크(323410)에 대해 충당금 적립으로 올 2분기 순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하지만 점차 대출성장률이 회복세를 보이며 성장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4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3만원이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2분기 추정 순익은 전분기 대비 12.1% 증가한 750억원으로 컨센서스 하회를 예상한다”며 “다만 이는 감독당국 권고의 보수적 추가 충당금 적립 때문으로, 이를 제외 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2분기 대출성장률은 약 4%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계속된 분기당 7~8%의 증가율에는 못 미치지만, 지난해 4분기와 올 1분기 각각 3.3%, 0.4% 수준 대비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대출 순증의 대부분은 전·월세와 주택담보대출에 기인하지만 지난 2개 분기 동안 발생한 큰 폭의 신용대출 감소 현상이 멎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라고 짚었다.

2분기 중·저신용자 신용대출은 약 25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 말 17.0%에서 상당폭 증가한 수치다. 연말 목표 비율 25%를 맞추는 데 무리가 없고, 비율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고신용자 신용대출을 6개월부터 재개한다고 내다봤다. 이에 3분기 성장률은 2분기보다 더 높아질 여력이 크다고 설명했다.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32%로 전분기 대비 10bp(1bp=0.01%포인트) 상승을 예상했다. 시중금리 상승에다 중·저신용자 신용대출의 지속적인 증가로 NIM 상승 요인이 컸지만 대출 순증의 대부분이 주택 관련 대출이어서 상승 폭이 시중은행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고신용자 신용대출 재개 시 3분기 이후 NIM 상승폭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 대손비용은 감독당국의 추가 충당금 적립 요구에 450억원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점쳤다. 총자산대비 대손비용률은 약 45bp로 추정했다.

아울러 최 연구원은 수수료 및 플랫폼 수익이 2분기에는 의미 있는 개선세를 보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다만 은행법 개정 움직임에 따른 모바일 기반 차별성과 경쟁력에 대한 기대감은 상존한다고 봤다. 또 현 주가순자산비율(PBR) 2.4배로 수익성 대비 여전히 고밸류 주식이지만 성장 둔화가 약화될 경우 단기 반등 모멘텀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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