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냉동피자는 소비자들에게 외면받기 시작했다. 한때 1000억원대 진입을 바라보던 냉동피자 시장은 지난해 715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27% 역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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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CJ제일제당이 선보인 ‘고메 프리미엄 피자’도 다시 냉동피자 시장을 잡기 위한 승부수다. CJ제일제당이 2018년 인수한 미국 슈완스와 기술 교류를 통해 기존 ‘고메 피자’를 개선한 제품이다. 고메 프리미엄 피자는 세계 미식을 콘셉트로 총 3종이 출시됐다. 이중 ‘고메 나폴리 마르게리타 피자’를 직접 맛봤다.
변화된 냉동피자 시장의 트렌드에 맞춰 풍부한 토핑이 눈에 띄었다. 메뉴 특성상 토핑의 종류는 많지 않았지만 냉동피자에 좀처럼 보기 힘든 통 모짜렐라 치즈와, 건 토마토 등도 올라가있었다. 도우는 기존 고메 피자보단 얇아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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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도우 덕에 기존 제품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식감을 줬다. 당연히 화덕 피자 수준의 바삭함은 없었지만 일반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씬도우 수준의 식감이 나왔다.
통 모짜렐라 치즈가 올라가 있어 치즈가 쭉 늘어나 먹는 재미를 더했다. 일반 토마토대신 살짝 말린 토마토를 사용해 토마토 특유의 맛도 응축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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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관계자는 “‘고메 프리미엄 피자’는 맛 품질을 외식 수준으로 한 차원 업그레이드한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소비자들이 기존 냉동피자에 대한 편견을 깰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 체험 기회를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