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성 기자] 콩은 본래 기름으로 이용하기보다는 우리 민족 식생활의 근본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한식의 중요한 기둥이다.
콩은 고추장,된장,청국장,간장,두부가 만들어지는 원료로 ‘밭의 쇠고기’라 일컬어질만큼 영양가가 높아 사람에게는 가장 유용한 식물로 손꼽힌다. 콩의 원산지는 만주지역으로 알려지는데 두만강(豆滿江)이라는 이름 유래는 발해시대 일본으로 수출하는 ‘콩 실은 배’가 가득하다라는 의미에서 유래했다.
미국은 전세계 콩 생산량의 70%까지 차지하는 주요 콩 수출국이다. 하지만 1850년까지만 해도 콩은 만주나 북동아시아에서만 재배했다. 19세기 중반에서야 전 세계로 재배가 확산되었다는 점이 흥미롭다.
콩은 인지질,무기질,사포닌,올리고당 등이 지방간, 고혈압, 당뇨, 골다공증 등 각종 성인병은 물론 암의 예방과 치료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한 해외 연구소에서 발표한 연구자료에 따르면 20년간 2만여명을 대상으로 임상 실험한 결과 콩을 계속 먹는 사람이 먹지 않는 사람에 비해 각종 성인병 및 악성종양 발생률이 30~50%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콩은 성분이 대부분 단백질로 이뤄져 있다. 지방은 18~20% 정도 차지할 정도로 비율이 낮아 기름으로 추출하는데 적합하지 않다. 그럼에도 미국,남미 등에서는 콩생산량이 절대적으로 많아 전체 식물성 식용유지 생산량의 3분의1을 차지한다.
기름을 짜고 남은 탈지대두박은 40%정도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어서 사료나 단백질 자원으로 이용되고 있다. 콩기름은 6지방산과 3지방산의 비율이 6:1정도의 이상적 비율을 가지고 있다. 대량의 기름 추출을 위해서는 주로 화학적 용매 추출을 사용하고 있다. 이어 탈검,탈산,탈색,탈취의 과정을 거쳐 정제유를 생산한다. 여기서 분리된 탈지대두박은 과자용으로 많이 활용된다.
이와 달리 완전압착의 방식을 사용하기도 한다. 원래 완전압착은 기름함량이 높은 종자에 활용되는 물리적 방법으로 콩기름에는 잘 맞지 않는 방식이다. 하지만 최근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콩기름도 저온압착식 만으로 생산하는 곳이 생기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도움말 주신분: 박정용 쿠엔즈버킷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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