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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의 모양을 변형시킬 수 있는 이유는 머리카락이 단백질로 이뤄져 있기 때문입니다. 단백질에 열을 가하면 변형할 수 있듯 우리 머리카락도 열을 만나면 일시적으로 그 모양대로 변형됩니다. 단백질 덩어리인 머리카락에 열을 가하면 순간적으로 머리카락에 있는 수분을 날려 유연함을 없애는 원리입니다.
이 때문에 열을 과도하게 주거나 자주 주면 머리카락 내부에는 틈이 생깁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머리카락 속에는 작은 구멍들이 뻥뻥 뚫려 있는 셈이죠. 우리가 고데기를 자주 했을 때 생기는 모발이 갈라짐, 끊어짐, 색 탈색현상, 모발 건조 등이 다 이 때문입니다. 상한 머리를 염색하면 색이 빨리 염색되는 이유도 모발 사이사이에 구멍이 있기 때문에 염색약 흡수도 빠른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과거에는 모발 손상을 신경쓰기보다는 원하는 헤어스타일 연출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기원전 3000년 전에는 고대 이집트에서는 점토를 머리에 발라 나무 막대기로 돌돌 말아 고정한 후 직사광선의 열로 건조해 웨이브를 만들었습니다. 그리스 로마 시대엔 나무막대기 대신 철봉을 사용하고, 19세기엔 지금의 고데기와 유사하게 봉에 직접 열을 가하기 시작했죠. 이후 전기를 이용한 고데기를 만들면서 유닉스, 예스뷰티, 비달사순 등 일반 가정집보다는 미용실용 고데기가 나옵니다.
고데기가 대중화되면서 전문 미용인이 아닌 일반인들도 어떻게 하면 손쉽게 머리를 연출하고 모발관리를 잘할지 중요해졌습니다. 단순히 머리에 열을 줘 웨이브를 주고 펴는 것을 넘어 ‘머리카락 건강’까지 헤어 제품 제조사들이 고민하게 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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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태어날 때부터 악성 곱슬머리인 사람들은 주기적으로 자라난 곱슬머리를 미용실에 가서 펴주는데요. 미용실에 가지 못하면 부스스해지는 머리 때문에 구매한 고데기만 10종류가 넘습니다. 판고데기, 봉고데기, 빗고데기 등을 자주 사용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모발 손상도 심해져 갈라지고 건조해집니다.
그래서 지난 5월 출시된 모발 손상을 50%가량 감소시킬 수 있다는 다이슨 신제품 코랄 헤어 스트레이트너를 한번 사용해봤는데요. 몇 가지 장단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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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곡선형태의 옆면 △최대 30분의 무선휴대 가능 △안전 잠금장치 탑재 △기내 반입을 위한 기내 휴대용 태그 등의 기능이 있습니다. 기내 반입 시 기내 휴대용 태그를 제거하면 일본을 제외한 해외 여행 시 기내용 수하물로도 휴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561g의 중량으로 일반적인 고데기 중량인 350g보다 무겁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 기내 반입 시 기내 휴대용 태그를 뺐다가 다시 끼우려고 하면 잘 끼워지지 않는 점도 특징입니다.
한편 다이슨은 이번 코랄 헤어 스트레이트너의 성능과 내구성을 검증하기 위해 총 600시간 이상의 테스트, 42만 2000번 이상 실험하는 등 엄격한 내구성 검증을 거쳤다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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