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 업체인 컨트리가든의 채권 불확실성이 크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국제유가는 중국 수요 부진 전망 속 가솔린 재고 감소량이 기대치를 밑돌면서 하락했다.
애플은 신규 모델인 아이폰15도 인도에서 생산을 시작하면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프로젝트가 가속화하고 있다. 다음은 17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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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대 지수 하락…연준 매파 행보에 약세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2% 하락한 3만4765.74로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6% 내린 4404.33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5% 밀린 1만3474.63으로 집계.
-뉴욕증시는 7월 산업생산이 기대치를 상회하며 긴축 장기화가 우려되며 약세.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한 것도 투자심리 부진 견인.
◇뉴욕증시, 반도체 및 전기차株 부진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도이체방크, 레이몬드 등이 초과 수요 환경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면서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금리 상승 여파에 1% 하락 마감.
-AMD(-3.74%), 애널로그디바이시스(-2.29%), 마이크론(-1.7%) 등은 하락 지속.
-타워 세미컨덕터(-10.69%)는 인텔의 인수 제안이 철회되면서 큰 폭 하락.
-테슬라는 중국에서의 가격 인하 소식으로 3.16% 내려. 니오(-3.63%), 샤오펑(-3.27%) 등 중국 전기차 업종도 가격 경쟁 우려에 약세.
-타겟은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지만 재고가 개선되고 주당수익이 예상을 상회하면서 2.96% 상승.
◇美 7월 산업생산 1% 증가…예상치 상회
-16일(현지시간)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미국 7월 산업생산은 1.0% 증가를 기록해 기대치(0.3%)를 상회. 공장가동률도 78.6%에서 79.3%로 상승.
-7월 소매판매에 이어 산업생산까지 시장 기대치를 웃돌면서 연준의 긴축 정책이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 나와.
-미국의 7월 주택착공건수는 145만2000건으로 예상했던 145만5000건은 하회. 다만 지난달 139만8000건 대비 늘어.
-착공허가건수는 144만2000건으로 이 또한 예상치인 146만4000건을 하회.
◇연준 7월 FOMC 회의록 공개…“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16일(현지시간) 연준의 7월 FOMC 회의록에서 위원 대부분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상당한 위험 때문에 추가적인 긴축 통화 정책이 필요할 수 있다는 의견 담겨.
-회의록에선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위원회의 장기 목표를 훨씬 웃돌고 노동시장이 타이트한 상황에서 참석자 대부분은 통화정책의 추가 긴축이 필요할 수 있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상당한 상방 위험을 계속 봤다”고 언급.
-다만 연준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종전 대비 0.25%포인트 오른 5.25~5.5% 수준까지 인상하면서 과도한 긴축에 대한 부작용을 우려하는 시선도 나와.
-의사록에선 “일부 참석 위원은 경제활동이 회복세를 보이고 노동시장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경제활동의 하방 리스크와 실업률 상방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밝혀.
-의사록에서는 또 “복수의 참석자들은 과도한 긴축으로 인한 위험과 불충분한 긴축에 따른 비용 간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나타나.
◇국제유가, 中 경제 우려에 하락 지속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17% 내린 79.38달러에 거래 마쳐.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 대비 1.86% 하락한 83.45달러로 마감.
-국제유가는 미 에너지정보청이 지난주 원유 재고가 596만배럴 감소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하락 지속. 가솔린 재고가 126만배럴 감소할 것이란 전망과 달리 26만배럴 줄어든 데 그쳤기 때문.
-특히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에 약세 이어져.
◇‘디폴트 위기’ 中 컨트리가든 “채권 상환 불확실성 크다”
-16일 AFP통신에 따르면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를 겪는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 업체인 컨트리가든(비구이위안)이 16일 채권 상환에 불확실성이 크다고 밝혀.
-컨트리가든은 지난 7일 만기가 돌아온 액면가 10억달러 규모의 채권 2종의 이자 2250만달러를 지불하지 못했다고 밝혀.
-디폴트 위기 여파에 지난 14일부터는 11종의 역내 채권 거래 중단.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컨트리가든의 총부채는 1조4000억위안(255조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나.
◇애플, 아이폰15 최신 모델 인도에서 생산…탈중국 가속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 달 출시를 앞둔 아이폰15를 인도 남동부 타밀나두주에서 생산되기 시작했다고 보도.
-타밀나두주 스피페럼부드르에 있는 애플 공급업체 대만 폭스콘 공장에서 이미 아이폰15를 인도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해.
-인도의 또 다른 애플 공급업체인 대만의 페가트론과 위스트론 공장도 곧 아이폰15를 조립할 것으로 알려져.
-이는 중국 공장에서 출하 시점과 몇 주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게 업계 설명.
-아직 중국에서 아이폰 생산 비중이 대부분이지만, 인도에서 생산되는 아이폰이 늘어나면서 지난 3월 말 기준 7%를 차지.
-애플 중국 의존도 낮추기 위해 인도와 베트남 등에서 생산 다각화 프로젝트 가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