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SC제형변경 파이프라인 ALT-B4 (기술플랫폼 hybrozyme) L/O 후 첫 임상 관련 소식이 전해지고 알테오젠이 글로벌 빅파마로 임상 1상 IND신청에 필요한 국제공통기술문서(CTD)를 전달했다”며 “2019년 L/O했던 1조 6000억원 규모 계약은 총 두 제품 예상, 두 건 모두 곧 임상 진입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2020년 L/O했던 4조 7000억원 규모 계약이 1건 포함돼 총 3건 IND 신청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알테오젠은 2019년 12월 글로벌 10대 제약사로 1조 6190억원 규모로 L/O 후 1년 6개월이 지난 현재 임상 진입에 대한 업데이트가 없어 주가 조정 받았다는 분석이다.
엄 연구원은 “6월 7일 임상 1상 IND 신청에 첨부될 CTD 전달이 확인됐고 미국 외 유럽과 그 외 국가까지 진행 가능성이 높다”며 “2019년 L/O은 계약 규모 상 1개 제품당 7700억원 수준으로 최대 두 개 제품으로 예상하며, 결과적으로 2019년에 기술을 이전한 파이프라인이 모두 임상 가시화 됐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알테오젠은 2020년 6월 글로벌 10대 제약사로 약 4조 7000억원 규모로 L/O 후 현재 1년 정도 지난 시점으로 최소 1개 품목이 전달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엄 연구원은 “SC제형변경 특성상 체내에서 IV제형과 약동학적(pharmacokinetics) 동등성과 유효성 측면에서 오리지날 대비 비열등성(non-inferior)과 부작용에 대한 안정성만 입증하면 되기 때문에 임상 단계별 성공 가능성 높다”고 짚었다.
현대차증권은 알테오젠이 지난 리포트에서 L/O된 파이프라인 중 올해 3건 정도의 임상 가시화를 추정했다.
엄 연구원은 “이번 CTD를 빅파마로 전달한 제품 수도 총 3 가지로 추정을 유지한다”며 “인성장호르몬 및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가치, 순차입금 제외해 총 주주가치는 5조 1614억원으로 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