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오는 30일(현지시간) 플립카트, 아마존 등 인도 주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윙을 출시한다.
인도는 인구 14억명의 거대 신흥시장으로, 스마트폰 보급률이 상대적으로 낮아 주요 제조사들에는 중요한 시장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인도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약 1억 4500만대에 달하며,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인도 고객들은 영상 콘텐츠 소비도 활발하다. 지난해 인도 시장에서만 매달 2억 6500만명 이상이 유튜브를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코로나19 여파와 인도 시장의 특성을 감안해 비대면 마케팅 활동을 통해 인도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폼팩터(기기형태)인 윙을 알릴 예정이다.
LG전자는 인도 유명 인플루언서 50여명과 손잡고 ‘새로움을 탐험하세요(Explore the new)’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 캠페인은 ‘스위블 모드 활용법’, ‘짐벌모션 카메라’ 등 윙의 특장점을 인플루언서들이 직접 사용해보고 소개한다. 고객이 제품을 직접 만져보기 어려운 상황에서, 제품 장점을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다.
또 윙이 영상 콘텐츠를 즐기기에 최적의 제품이라는 점도 강조한다. 메인 스크린은 6.8인치, 20.5:9 화면비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으며, 팝업 카메라를 화면에 전면 카메라 영역이 없어 영상을 시청할 때 몰입감이 극대화된다.
특히 메인화면을 시계방향으로 회전시켜 보조화면과 함께 쓸 수 있는 ‘스위블 모드’는 동영상 시청과 카메라 촬영시 편리하다. ‘그립락’ 기능을 이용하면 보조화면이 터치가 되지 않아 손잡이처럼 활용할 수 있으며, 짐벌 모드에서는 보조화면이 콘트롤러 기능을 한다.
LG전자는 자체 개발한 새로운 폼팩터인 윙이 특장점을 다양한 방식으로 인도 소비자들에게 소개하는 한편, 프리미엄 카테고리에서 존재감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정수헌 LG전자 MC해외영업그룹장(부사장)은 “인도는 전 세계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마트폰 시장 가운데 하나”라며 “‘윙의 차별화된 편의성을 앞세워 인도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