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풍·수해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침수 취약지역 469개소에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펌프차를 활용한 기동순찰도 강화하기로 했다. 또 풍·수해 위기 단계별로 ‘풍·수해 비상상황실’이 운영되고, 긴급구조통제단 가동으로 긴급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3년 간(2017~2019년) 풍·수해 관련 현장 활동은 총 2947건이다. 연도별로 2017년 326건, 2018년 295건, 2019년 2326건 등이다. 이 기간 배수 지원은 1248건에 1044t을 처리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서울 지역은 예년에 비해 강풍 피해가 많았고, 호우경보 발효일수가 4회로 1년 새 2배나 증가했다. 이 영향으로 건물외벽 붕괴 등에 대한 안전조치가 많이 발생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풍·수해 대비 도심 붕괴사고에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하고 이달 29일 금천구의 아파트에서 붕괴사고 대비 특별구조 훈련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훈련은 △벽체지지대 ‘레이커 시스템’ 설치 및 숙달훈련 △임시 시주 및 수직 지주 제작·설치 훈련 △건축물 벽 또는 바닥 등 장애물 파괴 및 천공 훈련 △붕괴위험 바닥, 천장 등 엮어 짠 ‘지주 제작·설치’ 등 총 4가지 유형으로 진행된다.
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여름철 도심 풍·수해 신속대응을 통해 시민안전에 빈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