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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파리 기후변화협정 재가입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후변화협정에 대해 “솔직히 나에게는 문제가 없는 협정이지만 안 좋은 거래를 했기 때문에 그들(오바마 행정부)이 서명한 협정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다시 복귀하는 방안을 생각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기후변화 이론이 중국이 만들어낸 ‘사기’라고 주장해왔으며, 지난해 6월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국제사회 합의인 파리 기후변화협정 탈퇴를 선언한 바 있다.
미국의 동북부와 서북부에 맹추위가 온 지난해 12월에는 “다른 나라는 아니지만, 우리나라가 방지하려고 수조 원을 내려고 했던 그 옛적의 지구온난화를 아마도 우리가 조금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구온난화 개념을 비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