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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주재한 제1차 국가관광전략회에서는 이 같은 내용을 다음 ‘관광진흥 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양적·경제적 성과중심에서 국민·지역주민·방한관광객 등 사람 중심의 질적 정책으로 방향을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실행 전략으로 △여행이 있는 일상 △관광으로 크는 지역 △세계가 찾고 싶은 한국 △혁신으로 도약하는 산업 등을 제시했다. 그동안 양적·경제적 성과중심에서 국민·지역주민·방한관광객 등 사람 중심의 질적 정책으로 방향을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관광활성화와 시장다변화로 국내 관광산업의 체질을 바꾸겠다는 것이 이번 계획안의 핵심 내용이다.
◇ 창덕궁 인정전 개방 등 특색있는 관광자원 발굴
정부는 그동안 보존 등을 이유로 개방하지 않았던 창덕궁 인정전이나 파주 장릉 등의 문화재나 유원지, 공공시설, 자연공원 등을 특별 개방하기로 했다. 우리나라만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발굴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매력적인 관광명소를 육성해 체류형 관광지를 개발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목표다.
먼저, 체계적으로 지역 관광자원을 단계별로 육성한다. 먼저 광역기준으로는 동해안권, 3대문화권, 중부내륙권, 한반도평화벨트, 서부내륙권 등 기존 개발계획을 차질 없이 마무리 하고 그 외 지역은 체계적 개발을 위한 광역개발을 추진한다.
또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남해안 광역관광루트, 섬진강 문화예술벨트 등 3~4개 지자체를 연계한 상품을 개발하고, 통합안내와 홍보 등의 관광기반을 조성한다. 더불어 역량 있는 지역의 핵심도시를 관광전략 거점도시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계획 수립단계에서부터 각 부처의 지원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관광 콘텐츠 뿐만 아니라 관광서비스·인프라 등 모든 분야를 정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문체부와 환경부, 문화재청 등이 협력해 숨은 관광지를 발굴, 개방한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국내 여행지 등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보존 등을 이유로 개방하지 않았던 창덕궁 인정전이나 파주 장릉 등의 유적지와 공공시설, 자연공원 등을 특별 개방할 예정이다. 오는 2022년까지 총 10곳의 노후 관광시설 등에 문화예술이나 디자인, 최신 IT 기술 등 문화콘텐츠를 접목시켜 재생사업을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 축제 등 매력적인 지역관광 콘텐츠 육성
정부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를 선별, 집중 지원해 ‘세계적인 축제’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 기반의 정량평가제를 도입해 관광매력도가 높은 축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테마형 관광콘텐츠도 발굴한다. 대학로 공연페스티벌 등 한국 대표 공연관광 거점을 육성하고 무지컬 등 공연관광의 장르 다양화도 시도할 예정이다. 광화문에는 ‘문화의 거리’를 조성하고,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와 청와대 사랑채 등 서울 시내 주요 관광지 근처에서 판소리·악기연주·인디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거리공연도 상설화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공연관광업’을 신설, 검토한다. 미술관이나 도서관, 공연장 등 생활밀착형 문화공간을 전시나 공연관람 등을 연계한 고부가가치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
세종즉위 600주년 즉위식 재현이나 창덕궁 달빛기행 등 궁궐 활용프로그램을 대표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고, 문화재야행, 향교·서원 활용프로그램 등 지역문화유산 활용사업 확대한다. 태권도·궁도·씨름·택견 등 전국체전 4종목을 관광상품화하고, DMZ·다도해 등 우리나라에만 있는 관광자원을 개발한다. 여기에 갯벌 등 해양자원을 활용해 해양생태마을을 조성하고, 해양생태관광 인증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문체부는 농·어촌과 산림 관광 활성화와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련부처와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